어렸을때부터 좋아했던 딘타이펑
십 수 년 전 명동점에서 처음 먹고 난 후에 빠져서 한창 자주 왔었다.
강남점도 접근성이 좋아 가봤었는데 명동점에 비해 맛이 많이 떨어져서 다시는 가지 않았었다.
대만에 있는 지점까지 다녀왔었는데, 대만은 비교불가로 맛있었다.
어쩌다 명동 근처에서 근무하게 되어, 추억의 맛집을 하나씩 다시 가보는 중이다 ㅋㅋ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는 곳으로 갔더니 굉장히 아무것도 없는 계단을 걸어올라가서 아무것도 없는 복도를 통해 도착하게 된다. (워낙 휑해서 "망한거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오는 정문이 있는 듯 했다. )
주말 점심 쯤 갔었는데 대기가 약간은 있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는 것 같지는 않았다.
대기가 5팀은 되어보였는데 실제 대기시간은 5분인 걸 보니, 거리두기때문에 좌석 조정하느라 약간 대기를 두는 듯 했다.
십년전이랑 달라지지 않은 샤오롱바오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만화 ㅋㅋㅋ
만두를 잘 들어서 스푼에 올리고, 살짝 찢어서 만두에서 나온 국물을 쪼록 마시고 생강채와 함께 먹으면 된다!
오랜만에 방문이라 뭘 시켜야 할 지 고민이 됐다. (원래는 항상 시키던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보통 기본 샤오롱바오, 새우샤오마이, 새우군만두, 계란볶음밥, 우육면 정도를 시켰던 것 같은데
샤오롱바오 샘플러가 있길래 시켜봤다!
샘플러는 빨간 스티커를 기준으로 맛 별 2개씩 만두가 나온당.
(앞으로는 원래대로 샤오롱바오만 먹어야겠다고 생각함^^ 다른 맛 먹지말자)
참, 만두 들어올릴때에는 만두피가 찢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맛있는 국물이 바닥으로 다 흘러버리면 너무너무 슬프니까,,
새우샤오마이는 동생이 좋아하는 메뉴!
계란볶음밥은 담백해서 계속 먹게 된다.
새우군만두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포장해서 저녁에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며칠 뒤에 새우군만두 먹으러 또 감..ㅋㅋㅋㅋㅋ
여튼 딘타이펑 명동점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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