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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장_가볍게 남기는 감상/맛집 혹은 그냥 음식점

[남산 맛집 / 명동 맛집] 충남식당 (충남분식)

by joyya 202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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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근처, 남산 언덕배기에 서울예대 학생들만 아는 숨겨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식당 간판은 분명 충남식당인데, 네이버에는 충남분식으로 등록되어 있음!

워낙 흔한 이름이라, 남산 가는 길에 있는 곳으로 잘 찾아가야 한다. 

여기는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 근처인데, 을지로 3가쪽에도 충남식당이 있어서 헷갈릴뻔!!!

길 잘못 찾아온 건 아닐까, 식당이 없어진 건 아닐까, 웅성웅성하는 사이에 갑자기 뿅 나타난 충남식당 ㅋㅋㅋ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는 곳에 있다!" 라는 후기를 봤는데, 그말이 딱이다.

내부는 아담하지만, 사이즈에 비해 테이블은 꽤 있는 편이다. 

주인분이 국가유공자이시라, 그 내용이 여기저기 붙어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자부심 뿜뿜!)

서울예대 학생들의 맛집답게, 대학생에게도 부담없는 식사 가격!

식사메뉴가 여럿 있는데, 우리는 섞어볶음과 된장찌개를 주문해봤다.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은데, 선택을 해야만 하는 ㅠㅠㅋㅋㅋ)

아,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요즘 말많은 중국산 김치ㅠㅠ

반찬은 매번 바뀌는 듯! 반찬은 다 맛있었다.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집밥 느낌나는 식사 ~! 

다들 최애 반찬 하나씩 잡아서 리필해가며 먹음!

섞어볶음 2인분과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일반적인 맛은 아니고, 달달한 된장찌개였는데 오묘하게 땡기는 맛!

섞어볶음이 뭘까 궁금했는데 오삼불고기 친구인 듯! 여기에 밥을 비벼먹으니 넘넘 맛있었다. 

이렇게 잡곡밥에 섞어볶음을 올려서 먹으니 넘 계속 먹게 되는 맛!

오랜만에 싹싹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ㅋㅋ 

가까웠으면 꽤나 자주 방문했을 것 같은 집인데, 은근 거리가 있어서 가끔 백반이 땡기는 날 오게 될 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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