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여행_해외

[방콕여행/5인/5박6일] 3. 여행일기 1일차 (191210~191215)

by joyya 2019. 12. 18.
반응형

12/10 

1. 07:00 공항 도착

오전 9시 35분 비행기로 출국하는 일정이었다. 

공항에서 유심과 환전한 바트를 찾아야 했기 때문에, 
여유있게 3시간 전 쯤 도착을 예상했다. 

하지만 가족 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인천 근처에 새벽 안개가 너무나도 심해서 천천히 가다보니 
공항에는 7시 쯤 도착했다. 

2. 07:30 태국 유심과 환전 바트 수령

[유심]
각 공항마다 수령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인천 제1터미널로 갔기 때문에 1터미널 3층 약국 앞 국제선 H카운터 북스토어에서 수령했다. 
북스토어 카운터에가서 유심찾으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정보 확인 후 쿨하게 내어주신다. 

[바트]
환전은 항상 환전소에서만 했었는데, 트래블월렛은 직원인지 아닌지 모를 분를 배송사원님께서
터미널 휴게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신기한 시스템이다.

나는 7시 30분에 수령하는 것으로 예약해두었었는데, 한 시간 전 쯤에 안내 문자가 온다. 
7시 20분부터 수령 가능하며, 어떤 장소 (예. 00출입문 오른편 소화전 앞) 에 도착해서 연락을 하라는 내용인데, 
도착해서 연락하니 전화상으로 오는길을 더 설명해주신다. 겨우겨우 찾아가니 터미널 휴게의자에 앉아서 기다리신다. 

아마 여러 환전건을 그 자리에서 전달해주는 듯 했다. (다른 손님도 1명 있었음)

어쨌든, 어플 내 QR코드와 여권을 주면 확인하고 환전금액을 전달해준다. (여권은 촬영본도 가능)
환전금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쿨하게 헤어지면 된다. 

환율이 제일 좋아서 트래블월렛에서 했는데 불편한 점이 2가지 있었다.
1. 3만 바트를 환전했는데 모두 빳빳한 새 1,000바트 짜리로 주어서 도착하고 바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권종을 어느정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면 좋을텐데..!

2. 어플에서 환전을 할때 너무 예상치 못하게 통장에서 돈을 빼간다. 편리하긴 한데, 예상치 못한 포인트에서 바로 큰 돈이 출금돼서 좀 놀랐다. 환전금액 신청 후 직접 금액을 입금하는 시스템일거라 생각했는데..! 편하긴한데 명확한 안내팝업 없이 처리돼서 조금 그랬음..

더보기

유심은 와그, 바트는 트래블월렛에서!
자세한 내용은 [방콕여행/5인/5박6일] 2. 준비 (191210~191215) 에서 확인가능!

3. 수하물 보내기

나는 항상 웹 체크인을 하기 때문에, 수하물만 보내면 됐는데
그날따라 타이항공과 몇몇 항공사가 쓰는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서 수속이 엄청 지연됐다. 

앞에 사람도 없었는데 거의 1시간을 가만히 서있었음 ㅠㅠ 생각보다 수하물 보내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서 조금 걱정됐다. 왜냐면 나는 면세품도 찾아야 되니까!

4. 면세품 찾기

다행히 면세품 인도장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5인 가족이다 보니 면세한도도 빵빵해서.. 많이 샀다.

너무 많아서 탑승 기다리면서 정리했는데..! 글쎄 오배송된 상품이 있었다. 
바로 면세점에 연락해서 확인받긴했는데, 이후에 한국 돌아와서 택배 반품회수 보내고 다시 받는데까지 너무 번거로웠다.. (신라면세점... 오야니...)

어쨌든, 면세로 산 물건중에 좋은 게 있으면 추후에 리뷰를 ... 올려볼 생각.. (아마도)

5. 탑승

원래 9시 35분 출발이었는데! 안개때문이라며 연착연착..ㅠ
결국 2시간 정도 연착됐다. 첫날 도착 후 일정이 어그러질까봐 걱정 태산이었다.

타이항공 첫 이용이었는데, 연착은 날씨때문이라지만 여러모로 지연된게 많아서 별로였다. ㅜㅜ

6. 도착 및 입국수속

원래 13시 35분 도착이었는데 2시간 정도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워낙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수속 오래걸린다는 악명이 자자해서 쫄았는데 사람 거의 없어서 스피디하게 통과했다. 
(막 3시간 걸린다고 해서.. 엄청 쫄음)

오히려 수하물이 좀 늦게 나와서 그 시간이 오래 걸림!

7.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밴을 예약해뒀었는데, 워낙 공항에 사람이 많아 입국수속이 오래걸릴수도 있다고 해서 
예약 시, 도착예정시간을 14시로 적어뒀었다. 도착예정시각부터 2시간은 무료대기를 해주기 때문에 연착이 됐어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무료대기라는 용어때문에, 혹시 기사님이 나때문에 2시간동안 다른일 못하고 기다리는건가! 생각하며 죄책감 들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업체에서 현재 가능한 기사를 바로바로 매칭시켜서 내보내는 것이라 미안할 필요는 없었음!

나는  KLOOK을 이용했는데, 가서 보니 픽업샌딩 업체가 겁~나 많고 그중 KLOOK이 제일 눈에 잘 띄고 예약자도 많은 것 같았다. 픽업샌딩은 클룩 좋은듯!

한 10분 정도 대기하고 바로 밴 탑승했다. 

차가 막힐까 걱정했는데 차는 전혀 막히지 않았다.

8. 16: 30 호텔도착 (차트리움 레지던스 사톤 방콕)

체크인 후 호텔에서 대충 짐을 풀었다. 호텔 컨디션은 넘넘넘 맘에 들었다. (담에 재방문 의사 있음)
3베드룸으로 예약해서인지 넓고 쾌적했다. 수영장도 맘에 들고!

호텔을 꼼꼼히 둘러볼 새 없이 다음 일정이 있어서 급하게 준비를 해야 했다. 

9. 시암니라밋 공연 및 뷔페 

사전공연은 7시부터, 본 공연은 8시부터다. 그러려면 그 전까지 뷔페를 먹어야하는데
비행기가 연착되면서.. 뷔페 시간이 안 맞을까봐 걱정했다. 

예약했던 업체에 문의하니 뷔페는 6시 30분까지 제공된다고 했고.. 우리의 도착예정시간은 6시..ㅠ 

근데 막상 도착해보니 8시까지 제공된다고 한다. 휴. 
여유롭게 먹었음! 뷔페도 나름 괜찮았다. 

공연은 아주 좋았고, 역사나 문화에 관한 내용이다보니 여행 첫날에 보면 그 뒤 일정에 도움이 많이 됐다. 

10. 호텔 복귀

공연이 끝나고 나니, 대부분은 패키지 관광객이라 대형 버스를 타고 순식간에 떠났다. 

우리는 그랩밴을 잡아서 돌아왔고, 출출해져서 엄마가 챙겨온 컵라면과 김치 3종세트를 즐겼다.
(역시 여행에는 컵라면 필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