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남은 휴가가 많아 몰아서 쓰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와중에, 새벽 2시에 동생에게 카톡이 왔다.
"내일 모레 펜션갈래? 방 하나남음. 엄마 갈건지 물어봐"
방이 하나남았다는 말에 자는 엄마 깨워서 비몽사몽중에 ok를 받았다.
입금을 완료하니 안내문자가 왔당.
사실 바베큐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우리 엄마는 고기를 못먹기때문에 아쉽게도 포기!! (하지만 다음에 가면 꼭 먹을테야..)
그리고 드디어 보니하니 애견펜션 가는날..이 되기 며칠 전 특이사항이 생겨버렸다..
동생 친구가 신혼여행을 가게 되었는뎅, 그집 강아지들을 펜션에 데려가자는..!
1살짜리 남자형제라 쉽지 않을 것 같아 우리끼리만 가자고 했는뎅.. 동생이 자꾸 애기들 주인없이 불쌍하다고 해서 데꾸가게 됨..
그렇게 우여곡절속에 방문한 보니하니펜션!!!
사진상 가운데보이는 펜스가 입구다. 펜스 바로앞에 약 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ㅎㅎ (방 1개당 주차 1대 가능!!)
인조잔디라 눈 온 날은 깨끗하게 놀 수 있어서 좋았고 생각보다 더 예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수영장도 있었는데, 온수를 담아주긴 하지만, 3시에 채우고 그뒤로 서서히 식어가는 형태라,,
날이 추우니 온수라도 쌀쌀해서 이용하지는 않았다. (다른 투숙객도 다들 이용안한듯! )
덜 추운 날씨에는 딱 좋을 것 같다 ㅎㅎ
바로 옆에는 목욕실이 있는데 샴푸랑 귀세정제 등등 한바가지가 있닼ㅋㅋㅋㅋ
사실 하쮸가 쓰는 제품은 없고, 다 처음보는거라.. 뭘 써야할지 고민되긴 했는데 한번 쓰는거니까 적당히 괜찮아보이는걸로 썼다.
목욕은 동시에 2마리 가능하고, 에이플러스 드라이기 3대, 드라이룸 2대가 있어서 말리는 건 걱정없이 천천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드라이룸 앞에 족욕기가 있어서, 강쥐는 드라이룸에 넣어놓고 기다리가 좋아보였다..
하쮸는 무슨일인지 이날 목욕을 시키려하니 너무 난리를 쳐서 목욕도 제대로 못하고.. 드라이룸에 넣으니 빡쳐서 짖더니 혼자 열고 나왔다...
전에는 분명 드라이룸 잘 들어갔었는데 이날은 뭔가 모든게 맘에 안들었던 것 같다 ㅋㅋㅋ
아마 놀고싶은데 혼자 잡혀서 목욕당하니까 그랬던 것 같음 ㅋㅋㅋㅋ
그리고 예쁘게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견주를 위한(?) 오락실이 있었다.
소품이랑 옷도 많아서 견생샷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우리애들은 못찍었따... 가만있지않아서...
방에는 문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통창으로 된 미닫이고, 하나는 개별운동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문이다.
강쥐들이 자꾸 바깥을 신경써서 보통은 커튼을 쳐놨다.
아, 근데 통창인데도 하나도 안춥고 따뜻했다!!!!! 매우 중요
방은 원룸형태로 침대로 되어있고 인덕션, 냉장고, 정수기, 간단한 식기가 있다.
그릴도 있는뎅 그건 바베큐 신청해야 쓸 수 있음!!
건물 옆에는 개별운동장이 있고 흔들의자가 하나씩 있당. (갬성샷 가능하지 않을까,,,?!)
적당한 넓이라 얌전강쥐들이 놀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을듯!!! 실외배변도 편할 것 같고!!
우리 개린이들은 여기서도 잘 놀았지만 밖에 친구가 지나가면 나가겠다고 난리쳐서.. 개별운동장에서는 많이 못놀았다.
메인운동장에는 귀여운 어질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구들이 있다.
간식으로 잘 유혹하면 다들 잘 하는 듯!!!!
야외에도 수영장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문을 닫아놓은 것 같다.
근데 문이 유격이 있어서.. 우리 강아지들은 굳이 문 열고 들어가서 아찔했다,, 눈도 쌓여있고 수영장도 깊어서 혹시 떨어질까봐 ㅠㅠㅠ
(하지만 여름에는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여름에 올래!)
같은 휴대전화번호로 예약하면 방문 횟수가 누적될수록 혜택이 많아진다고 한다!
아마 다음에 펜션을 가게된다면 여기를 우선순위에 올리게 될 것 같다 ㅎㅎㅎ
눈이 많이 와서 발이 많이 더러워졌따 ㅠㅠ 날 좋을 때 오면 너무너무 좋은 산책코스일 것 같다.
우리하쮸는 애기들과의 합숙이 길어질수록 표정이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엄마랑 동생이랑 하쮸랑 (+애기들이랑) 재미있는 시간 보내서 너무 좋았따 ><
여담...
강아지들은 하루 더 우리집에서 자고 갔는데, 노는것밖에 모르는 순댕이로 소문난 우리 하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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