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엄마랑 동생들이랑 다녀온 춘천 축제닭갈비집!
(원래 닭갈비랑 막국수는 뗄래야 뗄 수 없나)
엄마가 소,돼지,오리고기를 못먹어서 닭갈비를 자주 먹는 편인데,
집근처에 자주가던 닭갈비 맛집이 갑자기 문을 닫았다.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찾은 울 엄마의 소울 닭갈비!!
남양주에서 춘천까지 가서 종종 먹고,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을 정도로 맛있당!
사실 십수년 전에 닭갈비가 먹고 싶었던 울 엄마는..
닭갈비의 고장 춘천으로 향하지만,
남양주보다 못한 맛에 상처를 입고
오랜시간 춘천닭갈비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차있었다..
축제닭갈비 집에서 그 이야기를 하니,
역 주변 쪽에 있는 가게 중에는 그람수를 속여 팔거나 하는 집도 있고 맛도 일정치 않은 경우가 있다며, 역 주변만 피하면 된다고 알려주셨당ㅋㅋㅋㅋ
▼ 위치는 강원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1020-13 ▼
엄마는 자주 가는 편인데, 나는 항상 시간이 안 맞아서 포장으로만 먹어봤었다가
이번 기회에 실제로 가서 먹어봄!
주말에 갔는데도 한적~하다.
주차는 그냥 앞에 길가에 했는데, 자리도 널널하고 편하게 했음!
중요한 메뉴판! 우리는 닭갈비 4인분을 우선 시켰다.
여기는 사리가 우동사리밖에 없는데, 우리는 우동사리를 별로 안좋아하기때문에 넣지 않았다.
치즈사리가 있으면 넣고 싶었는데, 치즈밥만 있다고 하셔서, 나중에 치즈밥을 추가함!
재료는 다 국내산! 닭고기도, 쌀, 배추, 무, 고추가루도 국내산.
요즘 김치는 중국산이 정말 많은뎅 국내산이라서 좋았당. (하림 닭 받아서 쓰시는 것 같음)
처음에는 요렇게 멀겋게 나온다.
이제 주인아저씨가 열심히 볶아주심.
그와중에 앞치마 대박 귀여움. 진짜 앞치마다.
요즘 음식점에서 주는 앞치마는 턱받이 같은 앞치만데 여기는 진짜 길고 뒤에 묶는 것까지 있는 찐 앞치마라서 신기하고 귀여웠음 ㅋㅋㅋㅋ
점점 빨갛게 비쥬얼 올라오는 닭갈비쓰!!
이런 정통 닭갈비 오랜만이라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닭갈비의 생명은,, 닭,, 양배추,, 고구마...
고구마 완전 입에서 녹음.............
요게 아마 국내산 김치인듯~~ 시원하고 맛있음! 볶음밥에 잘 어울리는 김치.
쌈채소는 직접 밭에서 수확하셨다고 한당. 고추장도 직접 담그셨다고!
동치미는 내가 딱 좋아하는 동치미!
(구리 야채곱창 먹으러가면 나오는 동치미랑 같은 스타일~~)
그리고 대망의 치즈밥!
치즈밥이 뭘까 궁금했는데, 밥을 볶은 다음 평평하게 하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린 다음 돌돌 말아주신당.
(반은 치즈말이를 해주시고, 반은 그냥 볶음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심!)
치즈밥이 되는 과정을 gif로 남겨본다...
저 밀대(?)가 굉장히 탐났닼ㅋㅋㅋ
치즈를 좋은 걸 쓰신다구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겁나 맛있음........
완전 싹싹 다먹어버려서ㅋㅋㅋ
외식하면서 이렇게 안남긴 적 처음이라고 웃었다.
완전 강추강추, 춘천까지 와서 먹은 보람이 있었당.
▼ 그날의 다음 일정, 소양강 스카이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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