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바늘로 만든 소품! 하면 대표적으로 생각나는게 수세미 아닐까?
원래부터 인기가 많았던 소품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바늘에 관심이 없던 내 기준 몇 년 전부터 선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 같다.
거품도 잘나고 예쁘기도 해서 선물이 들어오면 기분좋게 쓰곤 했는데,
만드는 건 내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코바늘을 시작하면서,
가장 만들어보고 싶어진 게 수세미!
제일 실용적이고, 주변에 선물하기도 좋고, 크기도 크지 않아서 금방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수세미 뜨개는 마음의 눈으로 떠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 특성상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초보가 뜨기에는 어렵다는.. 소문이 자자해서
우선 티코스터나 가방, 지갑 등 소품 위주로 연습을 했고..
드디어 2번째 실 주문 때에 수세미실을 잔뜩 주문했다.
수세미를 많이 뜨는 친구가,
수세미실은 까슬까슬해서 손가락이 쓸려 아프기 때문에 니트링을 쓴다고 해서 고것도 같이 주문했다.
수세미는 알록달록할수록 예쁘다는 친구의 말에 8가지 색을 우선 주문해봤다.
고급 수세미실이 까슬까슬해서 쓰기 좋다고 하길래 그걸로 주문!
[청송뜨개실] 고급수세미실 (클릭)
[청송뜨개실] 니트링(뜨개링) (클릭)
막상 받아서 유튜브를 보며 이것저것 떠보다보니..
색이 부족해.. 모잘라.. 더사고 싶어..
근데 떠보니...
어두운 색은 정!말! 코가 하나도 안보인다.
위 사진 참고.... 마지막 사진은 손으로 힘껏 늘린 건데도 코가 안보임...!!!!
초록색 실로 뜰 때, 너무 안보여서 그냥 아무데나 떴는데,
수세미실의 좋은점은 잘못 떠도 티가 안난다는 것!!
뜰때마다 조금이라도 코가 틀리면 신경쓰여서 다 푸르시오~ 했는데,
수세미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고, 빨리빨리 완성할 수 있어서 좋다 :)
우선은 도안을 보지 않고도 뜰 수 있는
하트 호빵 수세미 공장 무한 가동중 :-)
'내가 좋아하는 것들 > 취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미생활_코바늘] 수세미 지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0) | 2020.05.20 |
---|---|
[취미생활_코바늘] 코바늘을 시작해본다. (0) | 2020.03.16 |
[취미생활_보드게임] 이번엔 보드게임인가.. (0) | 2019.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