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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취미생활

[취미생활_코바늘] 코바늘을 시작해본다.

by joyya 2020.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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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에 푹 빠져있는 친구 덕분에 솔깃해서 '티코스터 만들기' 세트를 주문했었다. 

티코스터 만들기

사실 재료를 사놓은지는 몇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코스터를 완성했다. 

주문하고나서 동영상을 보고 혼자 떠보려고 했으나, 
초보에게는 동영상강의조차 버거웠다. 

작은 티코스터 하나를 뜨는 데에 실을 스무번도 넘게 풀었던 것 같다. 
(그놈의 소극적완벽주의^^;;)

그렇게 그 실들은 다시 타래가 되어..
나의 파우치속에 잠들어있었는데

이번 코로나사태로 인해 심심하던 차에,
다른 친구 한명도 취미를 찾는다고 하길래 코바늘을 다같이 떠보기로 했다. 

원래 코바늘뜨개질을 취미로 계속 해오던 친구를 선생님으로 두고, 
카페에서 티코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4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티코스터를 한장씩 완성했다. 

카페에서 만든 1번째 티코스터. 처음에 빼뜨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엉망이다 ㅠ

더이상 뜰 수 없을 정도로 잘못된 코가 아니면 그냥 쭉 떴는데,
(물론 난 풀고 싶었지만, 친구가 다 뜨고 나면 티 안난다고 응원해줬다.)

확실히, 
하나를 쭉 완성해보니 이제는 동영상을 봐도 쏙쏙 이해가 되더라. 

재미있다. 

집에 와서 한장을 복습용으로 뜨고,

집에 돌아와서 복습용으로 만든 2번째 티코스터

다음날 다른 모양으로 유뷰브를 보고 떴다. 

유튜브를 보고 만든 3번째 티코스터

점점 속도가 붙는다. 

다음 클래스는 코바늘을 넣고 다닐 필통을 뜨기로 했다. 

친구가 추천해주는 코바늘을 사야겠다..
(일단 저렴한걸로 사보고 계속 할 것 같으면 장만하자고 해서, 저렴한거 샀는데.. 첨부터 비싼거 살걸! )

문제는...
실을 엄청 많이 사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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