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주변에 확진환자는 커녕, 밀접접촉자도 없었기에 코로나는 멀고 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ㅠ
동생이 밀접접촉자로 확진판정까지 받게 되어, 나 또한 자가격리대상자가 되었다.
내 주변에서 처음 본 코로나 확진자가 내 덩생일줄이야.....
동생은 확진 판정 후 어딘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었고, 남은 가족은 각각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어
본가와 자취방, 사무실 등에서 2주간 지내게 되었다.
참고로, 격리가능한 장소 기준은 화장실로, 인원당 하나의 세면대와 화장실을 쓸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화장실이 2개면 2명, 1개명 1명만 격리가능함!!
내 자취방은 음식을 전혀 해먹지 않는 곳이라, 먹을게 전혀 없어서 이것저것 배달하고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2주간 뭘 먹고 지내야할지 막막한 마음이다 ㅠㅠㅋㅋ
이럴거면 차라리 이송되는게 맘편할수도 ㅠㅠ
다행히 재택가능한 회사라, 2주간 재택근무를 할 예정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침 매우매우 바쁜 시기라 집에 있는 무료함을 느낄 새가 없긴 하다.. (ㅠㅠ)
처음에는 샐러드와 빵, 커피를 시켜 먹어보기도 하고..
(커피머신을 왜 본가에 가져다놨니 바보야아아 - 커피중독자 왈)
오늘은 찜닭을 주문해서 시켜먹어보기도 했다..
(두마리찜닭, 두찜 간장인데... 항상 맛있게 먹지만.. 이거 혼자 먹으려고 보니 3일 밤낮 먹어도 다 못먹을듯 ㅠㅠ)
직장동료분이 힘내라며 선물을 보내주셔서 잠깐 기분좋아졌다가,
괜히 안하던 군것질이 하고 싶어져서 B마트에서 과자만 잔뜩 시켰다.
이건 또 다 언제 먹는담..
요즘은 장보기 어플이 넘 잘되어있어서, 근처 GS프레시에서 이것저것 장을 더 봐두었다.
그건 내일 오전에 온다고 하니. 이제 좀 먹을 것 걱정안하고 지낼 수 있을듯!주문한거 다 먹으려면 2주간 아주 바쁠듯!
'일상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의 일상 :: 2021년 4월 26일 내일이면 격리해제!!! (영등포구-_-) (0) | 2021.04.26 |
---|---|
요즘의 일상 :: 2021년 4월 16일 슬기로운 격리생활(위생키트를 받았다.) (0) | 2021.04.16 |
요즘의 일상 :: 2021년 3월 18일 (0) | 2021.03.25 |
최근의 기록들 :: 2020년 06월 19일 (2) | 2020.06.19 |
요즘의 일상 :: 2020년 06월 01일 (0) | 2020.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