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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요즘의 일상 :: 2021년 4월 15일 코로나가 웬말인가요.

by joyya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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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변에 확진환자는 커녕, 밀접접촉자도 없었기에 코로나는 멀고 먼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ㅠ

동생이 밀접접촉자로 확진판정까지 받게 되어, 나 또한 자가격리대상자가 되었다.

내 주변에서 처음 본 코로나 확진자가 내 덩생일줄이야.....

동생은 확진 판정 후 어딘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었고, 남은 가족은 각각 자가격리 대상자가 되어
본가와 자취방, 사무실 등에서 2주간 지내게 되었다.

가족들의 자가격리로 영문도 모르고 같이 감금된 우리 하쮸... 옥상에서 산책중

참고로, 격리가능한 장소 기준은 화장실로, 인원당 하나의 세면대와 화장실을 쓸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 
화장실이 2개면 2명, 1개명 1명만 격리가능함!!

내 자취방은 음식을 전혀 해먹지 않는 곳이라, 먹을게 전혀 없어서 이것저것 배달하고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2주간 뭘 먹고 지내야할지 막막한 마음이다 ㅠㅠㅋㅋ

이럴거면 차라리 이송되는게 맘편할수도 ㅠㅠ

다행히 재택가능한 회사라, 2주간 재택근무를 할 예정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침 매우매우 바쁜 시기라 집에 있는 무료함을 느낄 새가 없긴 하다.. (ㅠㅠ)

처음에는 샐러드와 빵, 커피를 시켜 먹어보기도 하고..
(커피머신을 왜 본가에 가져다놨니 바보야아아  - 커피중독자 왈)

오늘은 찜닭을 주문해서 시켜먹어보기도 했다..
(두마리찜닭, 두찜 간장인데... 항상 맛있게 먹지만.. 이거 혼자 먹으려고 보니 3일 밤낮 먹어도 다 못먹을듯 ㅠㅠ)

직장동료분이 힘내라며 선물을 보내주셔서 잠깐 기분좋아졌다가,

괜히 안하던 군것질이 하고 싶어져서 B마트에서 과자만 잔뜩 시켰다.

이건 또 다 언제 먹는담..

요즘은 장보기 어플이 넘 잘되어있어서, 근처 GS프레시에서 이것저것 장을 더 봐두었다.
그건 내일 오전에 온다고 하니. 이제 좀 먹을 것 걱정안하고 지낼 수 있을듯!
주문한거 다 먹으려면 2주간 아주 바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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