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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요즘의 일상 :: 2021년 4월 16일 슬기로운 격리생활(위생키트를 받았다.)

by joyya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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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부로 자가격리자가 되었다. 

그로부터 4일차에 드디어 위생키트를 받았다. 

종량제봉투나, 폐기물 처리 봉투, 마스크, 소독제, 살균젤이 들어있다. 

위생키트


자가격리자로서 단계를 밟아가며..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일처리가 더디고, 설명이 부족해 답답한 부분들이 있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은 보건소, 내가 사는 지역 보건소, 내가 방문했던 지역의 보건소에서 각 담당자들에게서 여러차례 전화를 받았고,
그 외에도 담당공무원이나 방역 담당, 위생키트 담당 등과 여러차례 통화를 했다. 

어떤 식으로 업무가 공유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로간의 단톡방(?)이 있다고 하는 듯 하다. 

다만 요즘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많아지다보니, 업무가 많이 지연되는 것 같아 보였다.

담당공무원의 첫 연락이나, 위생키트 배송 등이 3~4일 정도 걸린 걸 보면..ㅠ

그리고 자가격리자에게 지원되는 물품도 내가 직접 물어보지 않았으면 누락되었을 것 같다. 

초반에 보건소에서 자가격리자에게는 물품 또는 10만원 현금지원이 나간다고 이야기를 해주었고,
담당공무원이 배정되면 그분이 다시 설명해주실 거다~ 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3일 후에 연락 온 담당자분은, 자가격리자용 앱과 쓰레기 배출방법만 안내 후 통화를 종료하려고 하셔서
물품이나 현금지원이 있다고 들었는데 맞냐며 물어보니, 그제서야 확인해보니 지원대상이 맞다며 10만원을 입금해주겠다고 하였다. 

물품은 어떤 항목이 지원되냐고 물으니, 스팸, 컵라면, 3분카레, 햇반 같은 것들이라고 이야기하셔서 그냥 현금지원 받겠다고 하니
담당자님 개인 휴대폰 문자로 계좌번호를 남기라고 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위생키트에 포함되어 있는 격리통지서 수령증과 필름형 체온계 사용번, 자가격리자 폐기물 처리방법

필름형 체온계 넘나 신기하다. 손목안쪽이나 이마에 대고 있으면 색이 변하는데, 
그걸 보고 대충 발열이 있나 없나를 체크하는 것인데 손목안쪽은 잘 안되고, 이마에 하면 바로 변한다!

일회용은 아니고 하나당 5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걸로 발열 증상을 체크하고, 자가격리자앱에 아침저녁으로 기록하면 된다.

그리고 굉장히 무시무시해보이는 폐기물 봉투..

자가격리 2주간 나온 쓰레기는 잘 모아서 배출하면 된다. 

아무래도 집에서 하루종일 있다보니 쓰레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2주간 배출도 못하고 가지고 있어야 하니 걱정이 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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